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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중개사 과목별 공부 방법ㅣ빠른 성적 향상을 위한 팁

페어리아옹 2024. 12. 5.

인강 결제는 했는데, 어떻게 시작해야 하지?

 

많은 사람들이 까짓 거 해보자! 하는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한다.
제일 먼저 인강을 결제하고, 무작정 인강을 듣지만, 어떤 과목도 우리에게 친절하지 않다.
법의 용어라든지, 법률 해석에 처음으로 접하기에 우리말이지만 외계어로 들리기도 하고, 이해할 수 없는 말 투성이다.
하지만 이 과정은 노베이스 상태의 초시생이라면 누구나 겪는다.
시작부터 막막한 생각이 들어, 앞길이 깜깜한 마음...
나도 겪었고, 수많은 시행착오가 필요하다.
인터넷이나 카페에 다양한 방법들을 따라가 하기도 하지만, 나에게 맞는 공부법을 찾기란 어렵다.
 
점점 합격자수 조절로 시험난이도가 대폭 상승하고,
한해 최종합격자가 15000명으로 정도를 유지되고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합격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노베이스 상태에서 단기간에 공부효율을 극대화하는 나의 공부방법을 공유한다.

 

전략과목 고득점으로 나머지 과목을 끌어올리는 시대는 끝났다.

1차 과목에 부동산학개론, 민법
2차 과목에 공인중개사법, 공법, 공시법(지적법, 등기법), 세법

각 과목 중에 어떤 과목을 전략과목으로 정하고,
나머지 과목을 딱점으로, 평균 60점을 만들기 위해 전략을 잡고 있다.
하지만, 이 방법은 30회 이전 기출문제가 반복되는 시절의 전략이다.
30회를 넘어 특히 33회차 시험부터는 난이도가 대폭 상승하고, 34회부터는 반복되는 기출문제 보다 새로운 유형의 문제가 많이 등장해서 한 과목을 전략과목으로 주력하던 수험생들이 결국 불합격하는 사례가 많았다.

공부하면서-회독-했던-책-이미지


34회부터 1차 2차 할 것 없이 난이도가 대폭 상향돼서 나 또한 처음 보는 유형들에 1차 시험 치고 멘탈이 박살 나버렸고, 집 가려고 짐 싸고 나와 차에 시동을 걸었던 기억이 난다.
1시간 30분가량의 점심시간 동안 갈까 말까 망설이다가 다시 정신을 부여잡고 시험장으로 들어가서, 아무 생각 없이 2차 시험을 치렀다.

전략과목으로 생각했던 중개사법의 배신으로 나는 결국 1문제 차이로 불합격을 했다.

7개월가량을 일상에 집중하고, 5개월 동안다음 회차 35회를 준비할 때, 나는 전략과목에 집중하는 공부법을 버렸다.

난이도 상승과 신유형의 문제가 해마다 등장하는 시험으로 변했고, 해마다 점점 난이도가 올라가는 건 이미 정해졌다고 봐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공부하는 수험생이라면 과거에 성공했던 공부방법으로 합격하기 힘들어졌다.
이제는 전략과목에 집중해서 합격하는 시대는 끝났음을 인지하자.
과목 내에서의 선택과 집중은 필요하지만, 각과목을 전체적으로 끌어올려한다.
그래야 안정적으로 합격할 수 있다.

 

민법에 집중해야하는 이유

민법 4번째 파트 민사특별법은 2차 공인중개사법에 중개실무 파트와 시험범위가 겹친다.
요새는 중개민법이라 말이 나올 만큼 중개사법에 10문제 가까운 민법문제가 등장한다.
그렇다고 2차만 준비하는 수험생이 민법공부를 해야 할까?
물론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으면 좋겠지만, 전업 수험생이 아닌 이상 추가로 공부하기 힘들다.
나 역시 그랬고, 2차만 준비하면서 따로 민법을 공부하지 않아도 충분하다.
단, 1차 준비 시 민법을 충분히 공부했다는 가정하에..

민법에 집중해야 하는 두 번째는 부동산등기법이다.
민법은 실체법이고, 등기법은 절차법이지만, 등기의 절차법은 민법을 포함하고 있다.
절차법과 실체법의 해석은 다른 부분도 있지만, 기본 베이스는 같다.
민법에서의 제일 어려운 물권법에 중간생략등기, 지상권, 임차권, 저당권, 근저당권을 잘 정리해 두면 등기법에 기본을 미리 챙겨두고 쉽게 공부할 수 있다.
특히, 많은 2차 수험생들이 마지막까지 등기법이 잡히지 않아 고생하는 경우도 있고, 실제 시험에서 과락률이 30% 이상 공시법에서 나온다.

 

과목별 공부방법 팁

 

학개론 - 계산문제와 감정평가는 보너스!

이 과목에는 1타 강사라고 불리는 분들이 정말 많다.
그중에 본인한테 맞는 사람을 골라 따라가되 딕션이 좋고, 말하는 속도가 느린 강사를 선택하자.
단기간에 빠르게 인강을 돌리려면 2배속에도 딕션과 말하는 속도가 중요하다.

가장 고민하는 부분. 계산문제를 버려야 할까?
기본적인 계산문제는 챙겨가자.
초반부터 계산문제에 집중할 필요는 없다.
하루에 1시간 정도 단 일주일만 매일 계산문제만 따로 풀어보면, 내가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이 분명히 나뉜다.

일명 수투감. 수요와 공급, 투자론, 감정평가론 다른 파트와 다르게 생각이라는 걸 요한다.
이중 투자론 파트에 비할인법 어림셈법은 버리자.

특히 집중해야 할 파트는 감정평가론이다.
가성비가 좋은 파트다.
특히 공부 초반에 감정평가론을 잡아두면, 모의고사 시험 볼 때 안정적인 점수를 받을 수 있다.
총 7문제가 나오는데 조금만 시간을 투자하면 다 맞출 수 있다.
감정평가론에 계산문제는 꼭 챙겨야 한다.

 

민법 - 원숭이도 쉬운 민법만 파자!

공부초반 민법 때문에 완전히 포기려 했다.
기본강의만 40개..
없는 시간 쪼개서 들어도 이해할 수 없었다.
죽어도 민법은 못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구제주를 발견했다.

정말 민법이 안 되는 수험생이라면 꼭 보길 추천한다.
재생목록에 원숭이도 쉬운 민법에 들어가서
1 회독하고 문제를 바로 풀어보자.
각 강의마다 길면 20분 짧으면 7분 정도라서 주말에 하루 날 잡아서 전체회독을 빠르게 할 수 있다.

나는 원숭이도 쉬운 민법 외에 다른 강의를 들은 적도 없음에도 80점이라는 점수를 받았다.
시간을 줄이고, 다른 곳에 집중할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면 이 강의만 듣자.
정말 원숭이도 할 수 있다!

 

 

 

 

김화현쌤의 부동산북두칠성

공인중개사 민법과 공인중개사법 1타 강사 김화현 입니다. 저와 함께 1차, 2차 모두 쉽고 재미있게 합격하세요!!

www.youtube.com

 

공인중개사법 - 함정 피하기 연습, 숨은 문자 찾기

들을 때 이해할 수 있고, 정말 힐링과목이라 생각하지만, 문제풀이에 들어가면 지옥이 시작된다.
할 수 있다와 해야 한다.
기속적 행위와 재량적 행위의 말바꿈이 예술적이다.
모든 문장이 함정이다.
취소할 수 있다와 취소해야 한다에 속지 않으려면 문장을 그대로 읽지 말고, 해석해 보자.
취소할 수 있다 = 취소할 수도 있다.
취소해야 한다 = 취소해야만 한다. 이런 식으로
 
자격취소, 자격정지, 업무정지, 절대적 등록취소, 상대적 등록취소, 100 과태료, 500 과태료, 1년 징역 1천 벌금, 3년 징역 3 천벌금 다 외워야 할까?
문제풀이하면서 자연스럽게 외워지는 부분에 스트레스받지 말자.
이제는 행정처벌에 집중되는 기출문제의 유행은 끝났지만, 지문마다 함정 찾기를 연습하자. 숨은 그림 찾기 처럼..

함정 찾기를 반복으로 충분히 응용이 가능하다.

 
최근 문제 경향은 단순히 외워서 푸는 문제의 유형보다 이해를 바탕으로 해석하는 방향의 문제가 많아졌기 때문에,
암기는 기본으로 하되 이해를 바탕으로 해야 한다.

 

공법 - 하급 문제 잡기와 필수 용어정리, 지문 흐름 익히기

난감하다. 정말..
공법이야말로 암기의 시대는 절대적으로 끝난 것 같다.
정말 기본에 충실한 공부를 해야 하고, 요행을 바라면 안 되는 과목이다.
공법의 만점은 60점이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공포의 법이지만, 기본에 충실하면 70점도 가능하다.
기본에 충실하되, 암기도 필요하지만, 아무도 모르는 의외의 꿀팁 하나!
공법에는 국어문제가 많다!!
문장의 흐름으로 틀린지문 옳은 지문 찾기가 가능하다.
그리고 정말 많은 용어가 등장하는데.....
꼭 초반에 용어정리를 해두자.
용어정리만 잘해두면 공포의 공법이 재밌어지는 시점이 오기도 한다.
의외로 떠먹여 주는 하급의 문제는 기본적인 용어문제이다.

공법이 너무 어렵다 보니 많은 수험생들이 공법에 공부시간을 가장 많이 투자하기도 하는데, 절대로 공법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 말자.
시간을 투자한다고 점수가 잘 나오는 과목이 아니다.
그 시간을 다른 과목에 배분하는 쪽이 오히려 안정적인 점수를 받을 수 있다.

 

공시법 - 지적은 암기를 등기는 이해를 바탕으로

총 24문제 중 지적법 12문제, 등기법 12문제가 나오지만,
전 과목 중 시험범위가 제일 적은 과목 중 하나이다.
그러다 보니 둘 중 하나만 챙기는 수험생도 있을 만큼 그만큼 과락률도 높다.
지적법 단순 암기과목임은 분명하다.
공부방법이라고 말하기 우스울 정도로 용어만 익숙해지면 저절로 점수가 따라온다.
용어에 익숙해지기까지의 시간은 좀 걸린다.
혼자 공부하기보다 인강으로 여러 번 듣자.
 
민법이 베이스가 돼서 저절로 등기법이 되는 사람도 있지만, 아닌 사람은 어떻게 해야 할까?
등기법 역시 가처분, 가압류, 가등기의 용어를 먼저 정리해야 한다.
이 3가지의 "가"만 구분할 수 있다면, 등기법 절반은 성공이다.
최근 경향은 등기법 각론의 비중보다 총론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용어 정리가 어느 정도 된 다음 촉탁등기, 직권등기, 단독신청, 공동신청 4가지를 꼭 구분하자.
그리고, 대지권의 표시, 대지권의 목적인 토지의 표시로 처음 벽을 부딪힐 텐데, 이 부분이 정 안되면 버리자.
한 문제 틀린다고 합격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
 
지적법과 등기법을 통틀어 가장 빠르게 점수를 올리려면, 실제 등기를 검색해서 찾아보자.
공유지연명부, 경계점좌표등록부는 인터넷 검색으로 쉽게 이미지를 찾을 수 있다.
백번의 설명보다 내가 직접 등기부 예시를 보는 것을 추천한다.
문서를 찾아본다는 생각보다 이미지를 찾아 공부하는 것이라 생각하면 공부의 부담을 조금 줄일 수 있다.
 

세법 - 기출문제만 집중 공략

기출문제만 반복해도 되는 유일한 과목이다.
다른 과목들이 점점 신유형으로 변하고 있지만, 세법만큼은 기출기반의 문제가 여전히 큰 비중을 차지한다.
의외로 6과목 중 휘발성이 가장 강하다.
지문에 괄호에 특정 문자만 찾아내면 쉬운 답을 찾을 수 있다.
지문 전체를 읽기보다는 특정 단어로만 답을 찾는 연습을 하자.
16문제밖에 안 나오기 때문에 시험에 임박해서야 세법 공부를 시작하는 사람이 많지만, 꼭 초반에 시작하자.
의외로 효자과목이 된다.

공인중개사-시험-회독-했던-책-이미지

마지막 문제풀이 회독 팁!
1회독 - 전체 문제를 푼다. 지문 마다 아는 지문과 모르는 지문에 O, X 표시를 한다.
2회독 - 틀린 문제만 풀고, 처음 회독할 때 X표시했던 지문 전체를 읽는다.
3회독 - X표시된 지문만 읽는다.
4회독 - 전체 문제를 다시 푼다.
이렇게 하면
4회독 할 때 문제 푼 것과 1회독 했을 때 문제 푼 것을 비교해 보면 틀린 게 몇 개 없다.
단순히 문제풀기만 반복하는 것보다 지문을 파악하면 회독이 엄청 빨라지고, 회독이 빨리진 만큼 부족한 부분에 집중 가능하다.

특정과목에 매몰되지 말자.
모든 과목에 시간배분은 똑같이 투자해야 안정적으로 합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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